본문 바로가기

여러가지 정보

🧪 몸속으로 들어온 미세플라스틱, 정말 안 나갈까?

반응형

🧪 몸속으로 들어온 미세플라스틱, 정말 안 나갈까?

우리가 매일 마시고 먹고 숨 쉬는 순간에도 미세플라스틱은 체내로 들어옵니다. 그런데, 이렇게 들어온 미세플라스틱은 정말 몸에서 빠져나가지 않는 걸까요?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그 궁금증을 풀어봅니다.

1. 미세플라스틱이란 무엇인가요?

미세플라스틱은 5mm 이하의 아주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말합니다. 유엔환경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150마이크로미터(μm) 이상 크기의 미세플라스틱은 대부분 몸속으로 흡수되지 않고 배설된다고 해요. 소화기관 벽을 뚫지 못하고 그냥 밖으로 나가는 거죠.

2. 정말 우리 몸속까지 들어올 수 있나요?

문제는 더 작은 크기의 미세플라스틱이에요. 이 작은 조각들은 소화관 벽을 통과해 혈액 속으로 들어갈 수 있고, 우리 몸 이곳저곳을 떠돌게 됩니다. 실제로 인하대병원의 연구에 따르면, 조사 대상 성인의 88.9% 혈액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고 해요. 생각보다 흔한 일이죠.

3. 몸에 들어온 미세플라스틱, 배출은 될까?

다행히도, 우리 몸은 이물질을 배출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간에서 해독이 필요한 물질은 쓸개즙과 함께 대변으로 배출되고, 미세플라스틱처럼 해독이 필요 없는 경우엔 소변을 통해 나가기도 해요.

또 신장을 통과하지 못할 만큼 큰 입자라도, 혈액 속에서 깎여 작아지면 결국 배출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합니다.

4. 세포 안까지 침투하는 미세플라스틱?

문제는 크기가 너무너무 작은 나노 단위(1nm = 10억분의 1m)의 미세플라스틱이에요. 이 정도 크기면 세포 사이를 뚫고 들어가거나, 심지어 뇌혈관 장벽(BBB)도 통과할 수 있다는 게 최근 연구 결과입니다.

실제로 간, 신장, 뇌 등 주요 장기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고, 특히 뇌에 가장 많이 쌓였다고 해요. 우울한 이야기지만, 치매 환자의 뇌에서 더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됐다는 연구도 있어요.

5. 아직은 미지의 영역

다행히도, 인체는 이런 침입자들을 감지하면 방어작용을 하기도 해요. ‘엑소사이토시스’라는 기전을 통해 세포 밖으로 내보내기도 하고, 이상한 물질이 들어오면 세포가 스스로를 파괴해서 막기도 하죠.

하지만 여전히 미세플라스틱의 배출 경로나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정확히 밝혀진 게 많지 않아요. 지금은 연구가 한창 진행 중인 단계고, 앞으로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분명한 건, 우리는 이미 미세플라스틱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이 문제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라는 거예요.

 

반응형